일상/여행

네덜란드 - 2005.11.05

바람난후제 2012. 9. 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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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프랑스를 기점으로,

각 나라 여행을 하면서 적었던 것들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수정없이 노트에 쓴 것을 앞으로 바로 쓰겠다.

()안에 말은 그 때 기억을 생각하며 조금 추가 하였다.


11월5일 토요일: S박물관 -> 안네프랑크집 -> 가산 -> 반고흐뮤지엄 -> 숙박

다음 날: 잔센스카스 이동 -> 잔세스박물관 -> 풍차 -> 헤이그 이동 -> 마두토담 -> 숙박

그 다음 날: 북해 구경 -> 이준 열사 기념관 (문닫힘ㅠ) -> 프랑스 돌아옴


바다와 조화롭게 되어 있다.

마약이 합법화되어 무서웠다.

가까스로 기차타고, 다행히 방 예약하고 돌아가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프랑스에서 늦장을 부려서 네덜란드행 기차를 정말 놓칠 뻔 했었으나, 다행히 탔었었다.

표 끊을려고 줄 섰는데, 출발 시간 양해하고 앞으로 가게 해준 앞에 분들에게 감사를 ㅎㅎ

암스테르담에서 첫 숙박을 하고자 했던 유스호스텔 방이 꽉 차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밤은 어둡고 그 시절 혼자 첨으로 나온 해외 여행이라 벤치에서 자야하는 생각이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다 ㅋㅋ

그래도 친절한 호스텔 직원 안내로 근처 다른 호스텔에 전화해서 방을 예약해 주었다.)




RER을 타고 역에 갔다. 으악, 눈 앞에서 놓쳐 버렸다.

다음 RER을 타면 기차 출발 시간에 늦을지도 몰랐다.

3분을 남겨 놓고, 겨우 표 예매하고, 기차에 탔다.

내 자리는 한 정거장(브뤼셀)에 서고 나서야 앉을 수 있었다.


겨우겨우 도착하여, 지도 하나를 들고 무작정 나섰다.

담광장에 도착해 사진 찍고, 축구하는 것 보고,

마약이 합법화 된 곳이라 무섭기도 했다.


안네의 집에서 전쟁의 아픔을 보는 것 같았다.

꽃시장에 도착해 뭐라도 좀 사고 싶었는데 아끼고 아꼈다. 

(그때는 돈은 최소로 써야하는데 먹는거 기념품 보다 많이 구경하려고 했다.)

가산에 겨우 찾아 들어가서 보석들도 많이 봤다.

일년치 생활비와 맞먹는 목걸이, 반지들 ㅠㅠ

음료수가 공짜라 되게 좋았다. ㅋㅋ


마렐레교에 가고, 촬영하는 것 보고

하이네켄으로 가는데 꼬마애가 나서서 길을 가르쳐 주더라. 영어 잘 하더라 ㅎ

공장은 그냥 지나치고 반 고흐에 가서 미술 시간에 봤던 실제 작품들을 보았다.

아빠, 엄마한테 음성메일도 보냈는데 잘 갔을지 모르겠네. (결국엔 안갔음)

다 보고 나오니, 그새 어두워져서 숙소를 찾았다.

가는 곳 마다 꽉차 있다고 ......


겨우 다행히 stay okay 다른 장소에서 잘 수 있었다. 시설은 별로 였지만 ....

잠이 안와도 열심히 자고, 아침은 제일 먼저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ㅋㅋ

사과 주스랑 사과도 담고..

무서운 홍등가를 지나 잔센스카스로 향했다.


한국 분들도 많이 기차에 타고 갔다. 

되게 조용하구나 생각했는데 조금 더 가니 관광객들이 버스로 엄청 많이 왔다.

무료로 여러 치즈 만드는 곳, 나막신 제조하는 곳 등등 잘 봤다.

잔스 박물관은 좀 아쉽다. 풍차도 좋은 경험 이었다.


다시 돌아가서, 헤이그행이 9.90 유로나 되더군.

10유로로 다행히 계산했다. 일단 HS역으로 가서 여기서 바로 프랑스로 출발하도록 하고...


헤이그특사분들이 처음 내린 곳을 따라 가니 감회가 다르더라.

역사 안에 관광정보 보고 지도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stay okay로 또 찾아서 예약 했다. 숙소 먼저 ㅎ 어제의 어려움을 생각해서


그리도 걸어 걸어 마드로담으로 갔다.

그 정도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리야 고맙다. 

(교통비 아끼려고 많이 걸어 다녔었다. 걸으면서 봤던 광경들이 그래도 많이 기억에 있다.)

정말 소인국에 온 것만 같았다. 참으로 신기하고 아기자기 했다. 잘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입구 앞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자전거 안장 도둑이 다시금 생각났다. ㅠㅠ 

(프랑스 학교 근처에서 묶어놓은 자전거는 훔칠 수 없으니, 안장을 빼서 훔쳐 갔었음. 정말 황당;;)

가족들이랑 왔으면 좋았을텐데.....


새찬 바람을 거스르면서 시내로 왔다.

특사분들이 다녀간 기념관도 가봤다. 내일 많은 걸 보고 배워야겠다.

과거를 거스르듯이, 특사분들이 다녀간 곳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큰 사명감과 희망을 안고 걸음을 걸었을 그들이 떠올랐다.


다시 HS역을 지나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의 계획은 좀 빠듯하지만, 걸어 걸어서

입장료만 쓰고 가난한 여행을 마무리 해야지.

집이 너무 그립다. 집만큼 편한 곳이 없다.

빨리 집으로, 우리나라로 가고 싶다.


뭔가 비오는 소리 같다. 비가 오면, 큰일인데......

아침을 먹고 Den Haag HS역으로 다행히 비는 안 왔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 큰 비가 올 것만 같았다.


자, 이제 나도 2005년 특사가 되어 가보자. (오글오글;;)

먼저 Hotel de Jong이었고, 지금은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갔다.

헉, 문이 안 열려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 열려 진다. (아쉬웠다)

일단 만국 평화 회의가 열렸던 평화의 궁으로 갔다.

하지만, 예약 없이는 못 들어 간단다.

헤이그 특사들이 저지 당한것 처럼 나도 저지 당했다.


할 수 없이 스해베닝겐(?) 해변으로 갔다. 다리가 너무 아파 트램을 탔다. (한 번 타보고 싶었다.)

금방 도착하더군. 바닷가를 걸으며 점심을 해결했다.

북해에 가까워 그런지 녹색에 가깝고 짠 맛도 덜했다.

다시 돌아와 열사 기념관을 갔지만, 역시나...


하회탈과 편지를 적어 넣고

헤이그 도서관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다. (이 때 남는 시간에 썼었음)

시설이 엄청 좋다. 이제 돌아가자구! 아쉬운 헤이그행...


(도서관에서 신문을 봤을 때, 프랑스에 폭동이 일어나고 있었었다...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나온 것 같았다. 

프랑스 도착해서 학교로 돌아갈 때, 걱정 좀 했는데 뭐 평소랑 같더만.

기숙사 가자마자 집에 전화했었다. 전화 안 받아 많이 걱정하셨더라.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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