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2005.

숙소 정보: Elephant & Castle 역 (남쪽 방향 - Waterloo), 1zone fullhouse (Victoria Coach Station)

아침 일찍 일어나 빵으로 간단히 떼우고, RER타고 Gare de Lyon으로 갔다. Nord로 가는 열차가 바로 없어 Metro를 갈아타서 갔다.

유로스타는 여권 검사도 철저히 하고, 입축국 종이도 적었다.

4인석이라서 다른 일행 때문에 조용히 있으며, 해저터널 들어갔을 때도 잠만 푹 잤다. (이상하게 잠이 막 쏟아졌었다.)

어느새 깨보니 런던 아이가 보이더라. 와우

워털루역에 내려 민박집을 찾는다는 것이 런던아이쪽으로 가서 거기서 사진 조금 찍고,

1존민박을 열심히 찾았다. 엄청 헤맸다. 

동전 만드려고 스니커즈 할 수 없이 먹고, 공중전화기는 계속 돈 먹고 ㅡㅡ;; (돈교환 안해주려고 했음.)

힘들게 전화해서 179번지 민박집을 찾았다.

차 한잔하고 (다른 곳에서 온 교환학생들하고) 아저씨께서 샌드위치 싸 가라고 하셔서 싸가지고,

버스 티켓 끊어서 그리니치 천문대 갔다 왔다. 자오선의 기준에 서보고 좋았다.

버스 티켓 산 김에 먼곳에 있는 V&A, 자연사, 과학 박물관 다녀왔다. 시내에는 정말 사람들로 가득찼다.

대영제국이라 불린 곳이라 그런지 박물관 하나하나가 모두 크고 전시물로 넘쳐났다.

다 식민지에서 갖고 온 거겠지. 제대로 보려면 하루는 투자해야할 것 같다.

해가 일찍 지고 나서, 런던 탑, 던전을 지나치고 타워브릿지에 갔다. 

런던의 상징답게 야경이 멋있었다. 모던 테이트도 가서 알 수 없는 그림도 구경했다.

다행히 민박집으로 바로 오는 버스가 있어서 쉽게 도착해 라면과 밥을 먹었다.

광주과기원에서 오신 분도 만나뵈었다.

부산에서 온 여자분이 좀 시끄러웠다. ㅋ 아침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샌드위치도 잘 싸서 옥스퍼드 가는 길에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버킹검궁전까지 구경했다.

운 좋게 근위병 교대식도 보았다. ^^ 사람들이 많았지만, 너무 오래 걸려 코치로 갔다 그냥. 

(코치가 옥스퍼드가는 버스 터미널 인가 그랬었음.) 

2층에 올라 일어나니 학생들과 오래된 학교들이 보였다.

자연사 박물관 같은 옥스퍼드 박물관 등을 구경하고, 학교도 구경했다.

역사 깊은 옥스퍼드 대학을 건물들이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오래된 궁전 못지 않은 값어치가 있어 보이고, 이것이 영국의 힘 같다. 한국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코치에 도착해 민박집으로 가는데 애 많이 먹었다.

배는 고프지, 날은 어둡지 길을 헤매 막 빙빙 돌았다. 뭐에 홀렸는지 ㅡㅡ

(그 때 진짜 밤은 어둡지 배가 고파 뇌에 포도당이 공급 안 되었는지(?) 공간 감각이 떨어져 길을 엄청 헤맸었다.)

그래도 잘 도착해서 라면 맛있게 끓여 먹을 수 있었다.

돌아오니 이제 막 제대하고 유럽 여행을 시작한 형도 만났다. (영국을 첫 시작으로 했었음.)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잤다.

아침에 늦게 잤다. 그래도 아저씨가 깨워 주셔서 아침 맛있게 먹고 샌드위치 싸서 그 형과 같이 나가서 

나는 걷고, 형은 지하철역으로 가면서 헤어졌다.

기대하던 대영박물관, 여러 광장, 전쟁박물관, 빅벤(외관만), 가즈홀스, 차이나타운 등을 구경했다.

박물관, 미술관은 이제 다 똑같아 보이고 (ㅎㅎ;;), 

대영박물관도 크긴 컸는데 다양한 문명들을 모아 놓아 영국적인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가즈홀스에서도 운 좋게 기병들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참 걸으니 다리도 아프다.

런던 시내로 걸으면서 느끼는 괜찮은 경험이었다. 한국관도 뭐 괜찮았고...

영국 수도 답게 복잡하고 빠르게 사는 사람들 같다.

워털루에 와서 수속을 다했다. 좀 있음 돌아간다. 배고파도 참고...

영국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