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는 여유

소원 (2013) Hope 8.8감독이준익출연설경구, 엄지원, 이레, 김해숙, 김상호정보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3-10-02 조두순..나영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준익 감독과 연기파 배우들과 딱 봐도 감동적인 소재.충분히 조용히 흥행몰이를 할 것이라 기대했고, 결과도 그렇게 되고 있다. 아역 배우 연기도 좋았고, 스토리도 참 좋았다.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이 그렇게 도와주는 것을 보며,역시 세상은 아직 살아볼 만하다는 생각. 더불어, 술을 핑계로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대한민국의 법을 비판하고,피해자를 두 번 죽여야 하는 피의자 체포과정,피해자가 죄인인양 도망가야하는 현실과 그들의 일이지만 열나게 쫓아다니는 언론인들, 슬프면서 고쳐나가는 과정으로 믿고 싶다. 평생 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그래비티 (2013) Gravity 7.9감독알폰소 쿠아론출연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정보SF, 드라마 | 미국 | 2013-10-17 4DX로 봤다.IMAX, 3D가 아니면 조금은 지루한 영화가 될 수도 있었겠다. 적은 배우로 아니 거의 산드라 블록의 1인극으로접해 보지 못한 우주를 배경으로 색다른 이야기로 펼쳤다. 사실 조금 지루한 것도 있고, 스토리가 좀 빨리 끝나는 느낌도 든다. 영상이랑 사실적 묘사는 매우 훌륭했다.4DX라 그런지 조금 실감도 났다. 물론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도 있었지만.. 두 사람이 중간에 나가기도 한 걸 보면,스토리나 그런 내용, 재난 영화가 가지는 스토리성이나 빠른 해결과정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일 수도 있을 듯 하다. ..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8감독장준환출연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정보액션, 스릴러 | 한국 | 125 분 | 2013-10-09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하지만, 스토리는 좀 아쉬웠다고할까.. 공감대 형성이 힘든 스토리이긴 했다. 영화도 조금 많이 편집으로 인해 삭제가 많이 된 느낌이다. 배경과 이유과 좀 더 잘 설명되었으면 좋았을텐데,느슨해질 것 같긴 하고... 좀 그런 느낌이었다. 액션은 볼 만 했다.배우들 연기가 좋으니 뭐 괜찮았다.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감독한재림출연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정보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역사야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소재는 신선했으나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는 궁금했다.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그리 좋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나는 구성 좋았던 것 같다.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재미를 잘 살린 것 같고,인과관계가 좀 잘 들어나는 듯 했다. 끝나는 내내 재미있게 본 것 같다. 배우들 연기가 좋았지만,이전에 나온 영화와 비슷한 느낌은 역시 많이 풍겼다. 괜찮은 볼만한 영화였다.

컨저링 (2013) The Conjuring 8감독제임스 완출연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조이 킹정보공포 | 미국 | 112 분 | 2013-09-17 방심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공포로완전 놀랐다. 시끄러웠다. ㅋㅋ 스토리가 확실했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도 했다.공포도 적절했고,심장은 두근두근신경이 곤두섰다. 제대로 된 공포영화였고, 추천한다. 볼 만하다. 예상치 못한 공포가 너무나 무섭다는 걸 알았다.

설국열차 (2013) Snowpiercer 7감독봉준호출연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정보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좀 늦게 봤다. 마지막 결말은 좀 황당했으나,환경에 대한 경고?인류에 대한 경고? 정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내내 몰입감 좋았다. 저 사람들은 어디서 자는지 궁금하긴 했다.마지막 반전도 좀 있고, 한 마디로 잘 봤다. 양갱 얘기에 뭔지 궁금했는데 잘 풀었고,외국배우 사이에서 송강호, 고아성은 뛰어났다. 과학기술이 인류를 망치지는 않았으면 한다.사람을 위한 기술이 최우선이다.

숨바꼭질 (2013) 6.5감독허정출연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김원해, 정준원정보스릴러 | 한국 | 107 분 | 2013-08-14 좋은 흥행 성공을 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연기력 하나는 좋았다. 반전이 좀 일찍 나오기도 했고 배우 수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 기존의 스릴러 영화와 큰 다름은 없었다. 연기력은 좋았으나,마지막 결말씬은 너무 길기도 했고 약간 코믹했다.간결하게 가져갔으면 했다. 그래도 흥행이 잘 되어 보기 좋다.

감기 (2013) 7.4감독김성수출연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이희준정보드라마, 어드벤처, 액션 | 한국 | 122 분 | 2013-08-14 좋지 않은 평이다. 개인적으로는,조금 너무 많은 것을 넣어 감동을 무리하게 내려고 했다. 그래도 현재 영화 흥행 시기에 비해 저평가된 것 같아 아쉽다. 재난 영화가 조금 많아져서 그런지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여러가지를 너무 많이 표현하려 했지만,의도는 분명히 잘 보였다.

더 테러 라이브 (2013) The Terror Live 8.5감독김병우출연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정보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결말이 좀 허무하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결말이 실제 사회를 잘 대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한 두명의 행동으로 아직 사회가 바뀌기는 힘들지 않았을 것이고,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제한적인 공간, 제한적인 출연 배우 였으나분위기는 꽉 찼다. 너무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잘 이어가면서 좋은 흐름이었다. 반전도 조금 있고, 신선하면서도언론의 왜곡이 없는 사람들이 진짜로 믿으면서 볼 수 있는 그런 방송이 나오길 바란다.

미스터 고 (2013) Mr. Go 7.8감독김용화출연링링, 성동일, 서교, 김희원, 김정태정보드라마, 코미디, 액션 | 한국 | 133 분 | 2013-07-17 가족이 함께 본 첫번째 영화일듯 하다.나름 가족스런 한국영화로 선택했다. 망했다고는 했는데,나쁘진 않았다. 그리 망할 영화는 아닌데... 뭐 볼만 했는데, 역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황당항 이야기라공감대 형성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야구 영화는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기는 어려울 것 같다. 스토리의 황당함이 아직은 관객의 공감을 못 가져왔다. 다만, 배우들 연기는 좋았다. 중국배우 한국말이 서툴러서 아쉽.무엇보다 좋은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