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행기안에서 왕복 걸쳐 제대로 본 영화들을 정리해 보았다.
사실 큰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영화.
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소소한 재미와 현실 풍자도 있었고,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꿈에 대해 얘기할 때 Emergency가 났다.....
스토리 자체는 식상할 수 있으나 연기력으로 모든 걸 해결.
이것 또한 식상한 스토리이기는 하나, 한국인의 감성을 건드리기에는 충분했다.
하지원, 배두나의 연기 또한 좋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지라 더더욱 몰입도 좋았다.
그냥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시간 보내기에는 좋았으나 별로 남는 것은 없었다.
다들 연기력 좋았던 지라 기분좋게 웃을 수 있는 영화.
신선한 소재다. 권선징악의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디테일에 많이 신경 쓴 듯하다. 마지막 장면이나 다른 것들을 볼 때 디테일에 신경 쓴 듯한데
스토리 연결이 약간 아쉽긴했다.
하지만 명품 조연의 집합으로 배우는 보는 재미도 좋다.
좋아하는 야구를 다른 소재로, 머니볼과는 다른 의미였다.
사실 나는 머니볼보다는 이런 스토리를 더 좋아한다. 그런게 스포츠의 매력 아닐까?
여배우도 예뻤고, 저스틴 나올지는 몰랐는데 아는 사람 나와서 반가웠다.
여러곳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야구 보는 것도 참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투수는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긴 했다.
멜로이긴 하지만 심도 있었던 영화.
380을 타서 한글 자막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아니었음 절대 이해못 했을 영화다.
문학적 대사와 장면이 스토리 연계나 생뚱맞은 등장을 커버할 만큼 괜찮았다.
공동의 관심사와 그에 대한 토의로 동질감을 찾는...
연인 보다는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 보기 좋았다.
하지만 안 이루어져서 아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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